"PER이 낮으면 싼 주식이다." 저는 이 말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주식 공부를 막 시작했을 때 PER이라는 개념을 배우자마자 앱을 열어 업종 평균보다 PER이 낮은 종목을 골라 샀는데, 결과는 썩 좋지 않았습니다. 좋은 회사라도 비싸게 사면 손해라는 건 알았지만, 정작 '얼마면 비싼 건지' 판단할 기준이 없었던 겁니다. 그동안 손절을 반복했던 이유를 이해한 건 그 기준을 하나씩 세우면서부터였습니다.주가는 이익에 배수를 곱한 값주가를 설명하는 공식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주가 = 이익 × 멀티플. 멀티플은 시장이 그 회사의 이익 1원에 몇 배의 값을 쳐주느냐입니다. 1년에 1천만 원을 버는 치킨집을 1억 원에 사면 10배, 2억 원에 사면 20배입니다. 이익이 그대로라면 투자금을 회수하는 데 10년이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