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59원까지 올라갔습니다. 종가는 1,554.9원으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그날 저는 화면을 보면서 "이건 더 오르겠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9월에 들어서자 환율은 1,330원대까지 내려왔습니다. 같은 뉴스를 보고도 판단이 갈린 이유를 이번에야 제대로 짚었습니다. 정보가 모자랐던 게 아니라, 정보를 처리하는 순서가 없었습니다.많이 볼수록 확신만 커진다1973년 심리학자 폴 슬로빅이 경마 예측 전문가들을 데리고 한 실험이 있습니다. 말에 관한 정보를 5개 줬을 때와 40개 줬을 때 적중률을 비교했더니 결과는 거의 같았습니다. 달라진 건 본인의 확신이었고, 거의 두 배로 올라갔습니다.제가 직접 겪어봐서 이 얘기가 딱 와닿았습니다. 주식 공부를 시작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