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버튼 앞에서 손이 멈췄습니다. 유튜브와 책을 뒤져 양봉·음봉부터 이동평균선, 보조지표까지 닥치는 대로 외웠는데, 정작 "지금 사도 되는지"를 판단할 기준이 하나도 없었던 겁니다. 차트가 외우는 암기과목이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를 읽는 언어라는 걸 알게 된 건 한참 뒤였습니다. 그 뒤로 제가 차트를 볼 때 확인하는 건 세 가지로 줄었습니다. 방향, 가격대, 그리고 거래량입니다.먼저 방향부터 본다추세는 주가가 일정 기간 움직이는 방향입니다. 상승, 횡보, 하락 세 가지로 나뉩니다. 처음엔 이걸 "오르면 사고 내리면 판다" 정도로 이해했는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핵심을 비껴간 생각이었습니다.상승 추세는 고점과 저점이 함께 높아지는 구조입니다. 출렁이더라도 이전 저점보다 높은 곳에서 반등하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