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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밴드 보는 법, 업종 평균 PER로 샀다가 실패한 이유

"PER이 낮으면 싼 주식이다." 저는 이 말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주식 공부를 막 시작했을 때 PER이라는 개념을 배우자마자 앱을 열어 업종 평균보다 PER이 낮은 종목을 골라 샀는데, 결과는 썩 좋지 않았습니다. 좋은 회사라도 비싸게 사면 손해라는 건 알았지만, 정작 '얼마면 비싼 건지' 판단할 기준이 없었던 겁니다. 그동안 손절을 반복했던 이유를 이해한 건 그 기준을 하나씩 세우면서부터였습니다.주가는 이익에 배수를 곱한 값주가를 설명하는 공식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주가 = 이익 × 멀티플. 멀티플은 시장이 그 회사의 이익 1원에 몇 배의 값을 쳐주느냐입니다. 1년에 1천만 원을 버는 치킨집을 1억 원에 사면 10배, 2억 원에 사면 20배입니다. 이익이 그대로라면 투자금을 회수하는 데 10년이 걸..

카테고리 없음 2026.10.12

증권사 리포트 읽는 법, 매도 의견 0%의 진실

0%. 작년 말 기준으로 리포트를 내는 국내 증권사 31곳 중 28곳의 '매도' 의견 비율입니다. 외국계 증권사는 매도 의견 비율이 높게는 21.9%였는데,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이 1.3%였습니다. 저도 한때 리포트에 '매수'가 붙어 있으면 그냥 사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이 숫자를 알고 나서야 리포트가 완전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리포트를 제대로 읽는다는 건 숫자 하나가 아니라 그 숫자가 나온 맥락을 읽는 일이었습니다.마지막 장부터 펼친다처음 리포트를 열었을 때는 솔직히 나와는 거리가 먼 문서라고 생각했습니다. 영어 약어와 숫자, 표가 빽빽해서 어디서부터 읽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구조를 한 번 파악하고 나니 생각보다 읽히기 시작했습니다.리포트는 크게 종목 분석, 산업 분석, 경제 분석,..

카테고리 없음 2026.10.06

미국 국채금리 5% 돌파, 성장주가 먼저 무너지는 이유

금리가 오르면 왜 주가가 빠질까요? 저는 한동안 금리를 그냥 은행 예금 이자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주식 공부를 하면서도 금리 얘기만 나오면 대충 넘겼습니다. 그러다 9월 24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를 넘는 걸 보면서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그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고 나서야 지금 시장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금리는 미래 가치의 할인율이다핵심은 할인율입니다. 미래에 벌 돈을 지금 가치로 바꿀 때 쓰는 비율입니다. 1년 뒤 100만 원을 버는 회사의 주식을 지금 얼마에 살 거냐를 정하는 기준이 이 할인율, 곧 금리입니다.금리가 10%라면 1년 뒤 100만 원은 지금 약 91만 원짜리입니다. 금리가 50%로 뛰면 약 67만 원으로 쪼그라듭니다. 금리가 오를수록 미..

카테고리 없음 202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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