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자본 2

익절은 언제나 옳다? 30%에 팔고 놓친 두 배 수익

수익률이 30%를 넘어서던 날, 저는 기분이 좋아지기는커녕 '언제 팔지'만 계속 계산하고 있었습니다. 그 불안을 못 이기고 결국 팔았는데, 그 종목은 이후 두 배 가까이 더 올랐습니다. "익절은 언제나 옳다"는 말을 굳게 믿었던 대가였습니다. 반대로 -30%가 넘은 종목은 꼴도 보기 싫어 계좌 창을 아예 닫아버렸습니다. 이익은 너무 빨리 자르고 손실은 너무 오래 끌고 가는 것. 돌아보면 제 매도는 늘 거꾸로였습니다.이익은 서둘러 팔고 손실은 붙드는 이유이건 저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행동경제학에서는 오른 주식은 빨리 팔고 떨어진 주식은 오래 들고 있는 습관을 처분효과라고 부릅니다. 뿌리에는 손실 회피가 있습니다. 같은 크기라도 잃는 고통이 얻는 기쁨보다 훨씬 크게 느껴지는 심리인데, 대니얼 카너먼과 아..

카테고리 없음 2026.10.15

AI 설비투자 7,250억 달러, 이익은 늘어도 현금은 줄어드는 이유

7,25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네 회사가 올해 AI 인프라에 쓰겠다고 밝힌 설비투자 규모입니다. 작년보다 77% 늘었습니다. 이 돈은 엔비디아 같은 공급 기업의 매출이 되고, 그래서 이익도 분명히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AI 반도체 관련주가 급락하던 날, 저는 뒤늦게 "이익이 이렇게 느는데 왜 주가는 생각만큼 안 따라오지?"라는 질문과 마주했습니다. 뉴욕대 애스워스 다모다란 교수의 설명을 듣고서야 제가 뭘 놓쳤는지 감이 잡혔습니다. 회계상 이익과 실제 현금 사이에는 생각보다 넓은 틈이 있었습니다.장부에는 이익, 통장에는 구멍저는 막연히 "빅테크가 투자를 많이 하면 반도체 회사 매출이 늘고, 그러면 시장 전체 이익도 좋아지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단순한 논리 안..

카테고리 없음 202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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