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5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네 회사가 올해 AI 인프라에 쓰겠다고 밝힌 설비투자 규모입니다. 작년보다 77% 늘었습니다. 이 돈은 엔비디아 같은 공급 기업의 매출이 되고, 그래서 이익도 분명히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AI 반도체 관련주가 급락하던 날, 저는 뒤늦게 "이익이 이렇게 느는데 왜 주가는 생각만큼 안 따라오지?"라는 질문과 마주했습니다. 뉴욕대 애스워스 다모다란 교수의 설명을 듣고서야 제가 뭘 놓쳤는지 감이 잡혔습니다. 회계상 이익과 실제 현금 사이에는 생각보다 넓은 틈이 있었습니다.장부에는 이익, 통장에는 구멍저는 막연히 "빅테크가 투자를 많이 하면 반도체 회사 매출이 늘고, 그러면 시장 전체 이익도 좋아지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단순한 논리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