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조 원. 6월 고점 이후 국민연금 국내 주식 평가액이 줄어든 규모를 제가 지금 코스피 수준으로 대략 계산해본 숫자입니다. 뉴스는 "국민연금이 돈을 잃었다"에 집중하지만, 저는 그보다 더 본질적인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 코스피를 받쳐줄 매수 주체 자체가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저도 그때 포모를 못 이기고 결국 들어갔다가 큰 손실을 봤기 때문에, 이 문제가 숫자 이상으로 느껴집니다.코스피 9,000에서 멈춘 원칙코스피는 6월 18일 사상 처음 9,000을 넘겨 9,063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때 국민연금은 가장 큰 수혜자였습니다. 작년 말 263조 원이던 국내 주식 평가액은 6월 말 543조 원까지 불었고, 상반기 국내 주식 수익률은 100%를 넘었으며 기금 전체 수익률도 27%였습니다. "연금 고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