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이 안 팔면 주가는 계속 오르는 거 아닌가?" 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 저는 이걸 꽤 진지하게 믿었습니다. 제 나름대로 합리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시장에서 몇 번 당하고 나서야 얼마나 순진한 생각이었는지 알았습니다. 주식시장은 약속이 통하는 곳이 아니라 각자의 목적이 부딪히는 곳이었습니다.같은 주식, 다른 목적주식을 하면서 한 번도 진지하게 묻지 않았던 질문이 있습니다. "나는 왜 이 주식을 갖고 있지?" 막연히 오르면 좋겠다고만 생각했지, 그 돈으로 결국 뭘 하려는지는 정리한 적이 없었습니다.생각해보면 답은 간단했습니다. 저는 노후 대비가 첫 번째였고, 그다음은 여윳돈을 굴려 언젠가 집 사는 데 보태겠다는 막연한 목표였습니다. 여행이든 결혼이든 비상금이든, 대부분의 소액주주는 주식 바깥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