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만 원. 물가가 매년 2.5%씩 오른다고 할 때, 서랍에 넣어둔 100만 원이 20년 뒤에 사는 물건의 값어치입니다. 지폐에 적힌 숫자는 그대로인데 살 수 있는 것은 40% 가까이 줄어듭니다. 저도 머리로는 알면서 한동안 통장에 현금을 그냥 쌓아두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매달 조금씩 돈을 흘려보내고 있었던 셈입니다.거의 확실하게 일어나는 일 하나주식이 오를지 내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금리가 어느 쪽으로 갈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거의 확실하게 일어나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현금의 구매력이 시간이 갈수록 떨어진다는 것입니다.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 줄어드는 현상입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는 2000년 이후 대체로 연평균 2%대 중반씩 올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