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거래일 만에 20%. 10월 15일까지 코스피가 빠진 폭입니다. 그 열흘 남짓 동안 AI 반도체 중심이던 제 포트폴리오는 역대급으로 두들겨 맞았습니다. 코어위브라는 회사 하나의 빚 문제가 AI 생태계 전체를 흔들었고, 저는 그 한가운데서 "이게 진짜 버블 붕괴의 시작인가"를 수없이 되물었습니다. 그 질문에 나름의 답을 찾으려고 두 가지를 따로 떼어 봤습니다. 이번 위기가 어떤 종류의 위험인지, 그리고 AI 수요 자체는 어떻게 봐야 하는지입니다.주가 문제가 아니라 빚 문제라서 더 무섭다이번 하락이 유독 아팠던 건 성격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앞서 오라클 이슈 때는 주가가 빠져 평가손이 나는 시장 위험이었습니다. 기분은 나빠도 결국 내 투자 판단의 결과로 끝나는 문제입니다. 이번 핵심은 신용 위험, 즉 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