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소각 3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07조에도 4% 하락, 금산법이 남긴 숙제

분기 영업이익 107조 원을 낸 회사의 주가가 왜 하루 만에 6% 가까이 빠졌을까요? 10월 29일 삼성전자가 3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 날 이야기입니다. 장 초반 3% 가까이 오르던 주가는 오전 10시 컨퍼런스콜이 시작되자 방향을 틀어 장중 6% 가까이 밀렸고, 결국 5.92% 내린 23만 500원에 마감했습니다. 전날 SK하이닉스 실적 발표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이라 이건 정말 예상 밖이었습니다. 처음엔 컨퍼런스콜 실망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들여다보니 그 뒤에 훨씬 구조적인 이야기가 있었습니다.시장이 기다린 건 숫자가 아니라 약속이었다하루 전인 10월 28일 SK하이닉스 발표는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3분기 매출 104조 6,155억 원, 영업이익 83조 3,338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이 79.7%에 달했..

카테고리 없음 2026.10.30

코스닥 30년 지수 1,000 아래, 시장은 50배 커졌는데 제자리인 이유

1,000에서 시작한 지수가 30년 뒤 794.78. 코스닥 이야기입니다. 1996년 7월 개장 때 기준값을 지금 방식으로 환산하면 1,000인데, 10월 16일 코스닥은 800선 아래에서 마감했습니다. 그 사이 상장사는 341개에서 1,700개 넘게 늘었고, 시가총액은 8조 5,054억 원에서 470조 원대로 50배 넘게 커졌습니다. 기업은 분명히 자랐는데 지수는 출발선 아래라니, 처음 이 숫자를 제대로 마주했을 때 한동안 멍했습니다.시장은 50배 커졌는데 지수는 왜 그대로일까처음 코스닥에 투자할 때 저는 "좋은 기업만 고르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적도 보고 나름대로 공부해서 골랐는데, 주가가 기업 가치를 좀처럼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그땐 운이 없나 보다 했는데, 지수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들여다보..

카테고리 없음 2026.10.17

국민연금 월178만 원 구멍, 배당ETF로 메울 수 있을까

솔직히 저는 배당주 ETF를 오랫동안 무시했습니다. 주식 하면 매매차익이 먼저 떠올랐고,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믿음도 부족했거든요. 그런데 2026년에 세법과 상법이 한꺼번에 바뀌는 걸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국민연금만으로는 매달 수십만 원의 구멍이 생기는데, 그 빈칸을 한국 배당 ETF로 메워보는 구조가 꽤 설득력 있게 다가왔습니다.먼저, 제 노후 구멍부터 계산해봤습니다"국민연금만으론 부족하다"는 말은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는데, 정작 내 가계 단위로 계산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막상 숫자를 넣어보니 좀 당황스러웠습니다.국민연금공단 공표통계로 2026년 1월 노령연금 평균 수령액은 월 70만 427원으로 처음 70만 원을 넘었습니다. 20년 이상 가입한 사람은 3월 기준 평균 월 117만 원 정도..

카테고리 없음 20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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