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 2

익절은 언제나 옳다? 30%에 팔고 놓친 두 배 수익

수익률이 30%를 넘어서던 날, 저는 기분이 좋아지기는커녕 '언제 팔지'만 계속 계산하고 있었습니다. 그 불안을 못 이기고 결국 팔았는데, 그 종목은 이후 두 배 가까이 더 올랐습니다. "익절은 언제나 옳다"는 말을 굳게 믿었던 대가였습니다. 반대로 -30%가 넘은 종목은 꼴도 보기 싫어 계좌 창을 아예 닫아버렸습니다. 이익은 너무 빨리 자르고 손실은 너무 오래 끌고 가는 것. 돌아보면 제 매도는 늘 거꾸로였습니다.이익은 서둘러 팔고 손실은 붙드는 이유이건 저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행동경제학에서는 오른 주식은 빨리 팔고 떨어진 주식은 오래 들고 있는 습관을 처분효과라고 부릅니다. 뿌리에는 손실 회피가 있습니다. 같은 크기라도 잃는 고통이 얻는 기쁨보다 훨씬 크게 느껴지는 심리인데, 대니얼 카너먼과 아..

카테고리 없음 2026.10.15

안전자산의 배신, 2022년 채권도 13% 빠졌다

안전자산이라면 적어도 잃지는 않아야 하지 않을까요? 저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2022년 미국 채권시장의 대표 지수인 블룸버그 미국 종합채권지수는 1년 만에 13% 떨어졌습니다. '안전자산'이라는 이름표를 단 채권이 주식과 함께 빠진 겁니다. 처음 이 숫자를 봤을 때 꽤 당황했습니다. 안전자산이라는 분류를 너무 당연하게 믿고 있었던 건 아닌가 싶었습니다.안전자산도 빠질 때가 있다흔히 안전자산 하면 예금과 적금, 국채, 금을 떠올립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직접 공부하고 자산을 굴려보니 이 분류는 생각보다 훨씬 유동적이었습니다. 원금을 지킬 수 있는지, 수익을 예측할 수 있는지, 가격이 얼마나 흔들리는지를 같이 봐야 합니다. 하나만 보고 "이건 안전해"라고 단정하는 순간 예상 못 한 손실을 만날 수..

카테고리 없음 2026.10.06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