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품이 꺼지고 있다." 10월 내내 이런 말을 들으며 증권 앱을 열 때마다 한숨이 나왔습니다. 삼성전자 실적이 나오던 날에도 "이게 왜 빠지지?"를 스스로에게 수도 없이 물었습니다. 그런데 사업부별 숫자를 하나씩 뜯어보니 거품이 꺼지는 그림과는 꽤 달랐습니다. AI는 여전히 폭발적으로 벌고 있었고, 흔들리는 건 오히려 AI가 아닌 쪽이었습니다.반도체만 웃고 나머지는 쪼그라들었다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107조 4,000억 원으로 1년 전 12조 2,000억 원의 9배 가까이 됐습니다. 겉으로는 역대급인데, 어디서 벌었는지를 나눠 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영업이익2025년 3분기2026년 3분기전체12조 2,000억 원107조 4,000억 원반도체(DS)7조 원106조 5,000억 원반도체 외 합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