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1

증권사가 망하면 내 주식은? 대신 맡아두는 기관 3곳

쓰고 있는 증권사가 망하면 내 주식은 어떻게 될까요? 저는 주식을 사면 당연히 증권사가 들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앱을 켜면 거기 제 주식이 떠 있으니까요. 그런데 알고 보니 증권사는 창구일 뿐이고, 실제로 주식을 보관하는 곳은 따로 있었습니다. 매매는 할 줄 알면서 정작 제 주식이 어디 있는지는 전혀 몰랐던 겁니다.주식은 예탁원에, 돈은 증권금융에앱에 보이는 건 잔고를 보여주는 화면일 뿐입니다. 직접 찾아보니 주식은 한국예탁결제원에 맡겨져 있었습니다. 국내 증권의 권리 관계를 한곳에서 기록하고 관리하는 공공기관입니다. 등기소가 땅과 건물의 소유권을 기록하듯, 예탁결제원은 주식의 소유권을 기록합니다.예전엔 종이로 된 주식 증서가 실제로 있었습니다. 지금은 2019년 9월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되면서 상..

카테고리 없음 2026.10.02

삼성전자우 괴리율 37%, 보통주와 우선주 차이

37.69%. 6월 4일 삼성전자 보통주는 35만 1,500원, 삼성전자우는 22만 원이었습니다. 같은 회사 주식인데 값이 이만큼 벌어져 있었던 겁니다. 처음 삼성전자를 사려고 검색했다가 '삼성전자우'가 같이 떠서 저도 한참 헷갈렸습니다. '우'가 붙으면 더 좋은 건지, 아예 다른 회사인지요. 보통주와 우선주의 차이, 괴리율이 말해주는 것, 그리고 현대차 이름이 왜 네 개나 되는지까지 직접 찾아보고 정리했습니다.의결권을 내주고 배당을 받는다가장 큰 차이는 의결권입니다. 주주총회에서 회사 경영에 관한 안건에 투표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보통주에는 있고 우선주에는 없습니다. 대신 우선주는 배당을 조금 더 받는 조건으로 발행됩니다.구분의결권배당이름 예시보통주있음회사가 정한 대로삼성전자, 현대차구형 우선주없음보..

카테고리 없음 2026.10.02

미국 국채금리 5% 돌파, 성장주가 먼저 무너지는 이유

금리가 오르면 왜 주가가 빠질까요? 저는 한동안 금리를 그냥 은행 예금 이자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주식 공부를 하면서도 금리 얘기만 나오면 대충 넘겼습니다. 그러다 9월 24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를 넘는 걸 보면서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그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고 나서야 지금 시장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금리는 미래 가치의 할인율이다핵심은 할인율입니다. 미래에 벌 돈을 지금 가치로 바꿀 때 쓰는 비율입니다. 1년 뒤 100만 원을 버는 회사의 주식을 지금 얼마에 살 거냐를 정하는 기준이 이 할인율, 곧 금리입니다.금리가 10%라면 1년 뒤 100만 원은 지금 약 91만 원짜리입니다. 금리가 50%로 뛰면 약 67만 원으로 쪼그라듭니다. 금리가 오를수록 미..

카테고리 없음 2026.10.02

이동평균선과 MACD, 손실 막는 신호 4가지

"골든크로스면 사고, 데드크로스면 판다." 처음엔 저도 이 두 문장이면 될 줄 알았습니다. 차트에 이평선 몇 개 그려두면 전문가처럼 보이긴 했는데, 막상 매수 버튼 앞에 서면 손이 굳어버리는 경험을 여러 번 했습니다. 이름만 외웠지 어떻게 쓰는지는 몰랐던 겁니다. 이 글은 이동평균선과 MACD를 실제로 써보면서 정리한, 제 나름의 사용법입니다.이평선은 방향만 본다이동평균선은 일정 기간 주가의 평균을 이어 그린 선입니다. 5일선은 초단기 흐름, 20일선은 중기 추세의 기준, 60일선과 120일선은 큰 그림을 볼 때 씁니다. 단기선이 장기선을 아래에서 위로 뚫고 올라가면 골든크로스, 위에서 아래로 꺾여 내려가면 데드크로스라고 부릅니다.그런데 직접 써보니 골든크로스는 생각보다 자주 빗나갔습니다. 위에 물린 매..

카테고리 없음 2026.10.01

투자자별 매매동향 읽는 법, 기관의 3가지 얼굴

HTS에서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열어두고 "기관이 또 팔았네" 하고 혼잣말을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한참 전부터 반복해온 습관이었는데, 관련 자료를 찾아보다가 그 혼잣말이 얼마나 엉뚱한 쪽을 향하고 있었는지 알게 됐습니다. 제가 욕하던 기관의 상당 부분이 결국 저 같은 개인이었다는 게, 처음엔 좀 황당했습니다.기관이라는 이름 뒤의 얼굴들투자자별 매매 동향에서 '기관' 아래를 펼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게 투신과 금융투자입니다. 저도 처음엔 그냥 "기관이 팔았구나" 하고 넘겼습니다.투신은 투자신탁의 줄임말로, 지금으로 치면 자산운용사입니다.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 펀드를 만들고 주식과 채권에 굴리는 회사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개인이 펀드에 돈을 넣으면 운용사는 그 돈으로 주식을 사고, 개인이..

카테고리 없음 2026.09.30

주식 종목은 5개면 충분, 분할매도까지 정리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종목을 20개 넘게 들고 있을 때가 아니라 4~5개로 줄이고 나서야 시장의 흐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주식을 시작했을 땐 뭐가 오를지 모르니 일단 다 담고 보자는 심리였습니다.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이 글은 그 시행착오 끝에 정리한 세 가지, 종목 줄이기와 나눠 팔기, 그리고 주식에서 복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제 경험담입니다.많이 담을수록 아무것도 모르게 된다20종목 넘게 들고 있던 시절에는 어느 종목 하나도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공시가 나와도 눈치채지 못했고, 실적 발표가 있어도 그게 어느 종목 얘기인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그게 문제였습니다."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은 맞습니다. 다만 기관이나 펀드가 하는 분산은 종목끼리 얼마나 같이 움직이는지(상관관계..

카테고리 없음 2026.09.30

서킷브레이커 올해 8번, 사이드카와 뭐가 다를까

"사이드카가 서킷브레이커보다 더 센 거 아냐?" 뉴스에 두 단어가 나란히 나올 때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공부해보니 둘은 강도의 차이가 아니라 아예 겨냥하는 곳이 다른 제도였습니다. 올해 이 두 단어가 유난히 자주 들렸습니다. 코스피 서킷브레이커는 1998년 도입 이후 2025년까지 27년 동안 6번 발동됐는데, 올해는 7월 28일까지만 벌써 8번입니다. 이 장을 지켜보면서 '이게 실화인가' 싶었던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었고, 솔직히 계좌 잔고를 열어보기가 무서웠습니다.강도가 아니라 겨냥하는 곳이 다르다사이드카는 선물 시장을 봅니다. 선물은 미래의 특정 날짜에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 묶음을 사고팔기로 미리 약속하는 계약입니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날보다 5% 넘게 움직인 상태가..

카테고리 없음 2026.09.29

중간선거 후 S&P 500, 20번 중 20번 올랐다

20번 중 20번. 1946년 이후 미국 중간선거가 끝나고 1년 뒤 S&P 500이 오른 횟수입니다. 2000년 이후로 좁혀도 6전 6승입니다. 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저도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역사가 반복된다는 말이 막연하게 들릴 때도 있는데, 이건 숫자로 찍혀 있으니까요. 그런데 11월 3일 선거를 한 달여 앞둔 올해는 이란 전쟁이라는 변수가 끼어 있어서, 이번에도 그 패턴이 작동할지 꽤 고민이 됩니다.선거 뒤 1년, 한 번도 지지 않았다선거 직전 마지막 종가를 기준으로 1년 뒤를 재면, 2000년 이후 여섯 번의 결과는 이렇습니다. 2002년 +16.0%, 2006년 +10.2%, 2010년 +2.9%, 2014년 +4.6%, 2018년 +12.3%, 2022년 +15.0%. 가장 덜 오른 해가..

카테고리 없음 2026.09.28

우리아이자립펀드, 정부가 연 120만 원 넣어준다

트럼프 어카운트 글을 올리고 나서 댓글에 "우리나라엔 이런 거 없냐"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찾아보니 있었습니다. 아직 국회 통과 전이지만, 정부가 아이 한 명당 연 100~120만 원을 넣어주고 성인이 될 때까지 펀드로 굴리는 '우리아이자립펀드'가 내년 예산안에 올라와 있습니다. 아이를 낳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이 아이 성인 될 때까지 얼마나 들지?"였던 저로서는 그냥 넘길 수 없는 소식이었습니다.소득 구간별로 얼마를 받나금융위원회가 8월 31일 발표하고 9월 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7년 예산안에 우리아이자립펀드 예산 1,465억 원이 처음 들어갔습니다. 부모가 아이 명의 펀드에 돈을 넣으면 정부가 출생부터 만 18세까지 함께 넣어주는 구조입니다. 대상은 2026년 9월 1일 이후 태어난 아이..

카테고리 없음 2026.09.28

ETF 총보수의 함정, 30년 뒤 6,700만 원 차이

"총보수가 제일 낮은 ETF가 제일 싼 ETF다." 저도 오랫동안 그렇게 믿었습니다. 앱에 뜬 0.0062%라는 숫자를 보고 "이게 제일 싸네" 하고 매수 버튼을 눌렀으니까요. 그런데 그 숫자는 실제로 빠져나가는 돈의 일부일 뿐이었습니다. 같은 S&P 500을 따라가는 상품이라도 숨은 비용과 사는 방법에 따라 30년 뒤 결과가 수천만 원씩 갈릴 수 있습니다. 이번에 직접 찾아본 숫자 다섯 개를 정리해봤습니다.가격표와 영수증은 다르다총보수는 운용사가 미리 정해둔 수수료입니다. 가게에 걸린 가격표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내가 낸 돈, 즉 영수증은 '실부담비용'에 찍힙니다. 실부담비용은 총보수에 지수 사용료, 회계감사비, 예탁결제비 같은 기타비용과, 펀드 안에서 종목을 사고팔 때 드는 매매중개수수료까지 더한 숫..

카테고리 없음 2026.09.27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