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1

ISA 계좌 지금 만들 이유, 세금 57만 원 차이

당장 넣을 돈이 없어서 ISA 계좌 개설을 미루고 계신가요? 저도 똑같았습니다. "돈도 없는데 계좌부터 만들어서 뭐가 달라지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연금저축과 IRP를 공부하다가 ISA까지 들여다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이 계좌는 돈이 준비됐을 때 만드는 게 아니라, 만들어 두는 것 자체로 시간과 한도가 쌓이는 계좌였습니다.세금을 세 번 깎는다는 말, 계산해보니처음에 "세금을 세 번 깎아준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너무 좋게 들려서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구조를 따라가 보니 과장이 아니었습니다.국내 상장 해외 ETF로 500만 원을 벌고 다른 상품에서 100만 원을 잃었다고 해보겠습니다. 일반 계좌는 손실을 빼주지 않아서 번 500만 원 전체에 15.4%가 붙고, 세금이 77만 원입니다. ISA는 먼저 ..

카테고리 없음 2026.09.27

트럼프 어카운트 1,000달러, 한국판 만드는법

결론부터 말하면, 트럼프 어카운트를 한국에서 그대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설계 원리는 국내 절세계좌로 거의 그대로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아이 앞으로 1,000달러를 넣어주고 S&P 500 ETF를 사게 한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저도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찾아보고 나서 생각이 꽤 바뀌었습니다. 이 제도에서 정말 볼 건 돈이 아니라 규칙이었습니다.돈보다 규칙이 먼저 보였다트럼프 어카운트는 2025년 7월 통과된 감세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들어간 아동 투자계좌입니다. 2025년부터 2028년 사이에 태어난 미국 시민권자 아이에게 연방정부가 1,000달러를 한 번 넣어줍니다. 1달러 1,340원으로 치면 약 134만 원입니다. 전용 앱은 2..

카테고리 없음 2026.09.27

경제 뉴스 읽는 법,기준선 7개부터

7월 1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59원까지 올라갔습니다. 종가는 1,554.9원으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그날 저는 화면을 보면서 "이건 더 오르겠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9월에 들어서자 환율은 1,330원대까지 내려왔습니다. 같은 뉴스를 보고도 판단이 갈린 이유를 이번에야 제대로 짚었습니다. 정보가 모자랐던 게 아니라, 정보를 처리하는 순서가 없었습니다.많이 볼수록 확신만 커진다1973년 심리학자 폴 슬로빅이 경마 예측 전문가들을 데리고 한 실험이 있습니다. 말에 관한 정보를 5개 줬을 때와 40개 줬을 때 적중률을 비교했더니 결과는 거의 같았습니다. 달라진 건 본인의 확신이었고, 거의 두 배로 올라갔습니다.제가 직접 겪어봐서 이 얘기가 딱 와닿았습니다. 주식 공부를 시작했을 때..

카테고리 없음 2026.09.26

55세 노후 준비, 1년 미루면 1,000만원 손해

"55세면 이제 노후 준비하기엔 늦었지." 주변에서 이 말을 꽤 자주 듣습니다. 저도 비슷하게 생각했고, 막상 시작하려 하면 "이 나이에 지금 넣어봤자 뭐가 달라지나" 싶어 손이 멈췄습니다. 그런데 숫자를 하나씩 직접 계산해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늦은 건 맞지만, 생각만큼 늦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1년을 더 고민하는 쪽이 훨씬 비쌌습니다.아래 숫자들은 제가 직접 따라 계산해본 단순 계산입니다. 수익률은 가정일 뿐이라 실제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첫 번째 숫자, 5년이 아니라 10년55세가 되면 대부분 "은퇴까지 5년 남았다"고 셉니다. 정년이 60세니까요. 그런데 국민연금은 1969년 이후 출생자라면 만 65세부터 나옵니다. 월급은 60세에 끊기는데 연금은 65..

카테고리 없음 2026.09.25

미국 부채 40조 달러, 미국이 빚을 녹이는 방법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미국 부채 40조 달러를 "곧 터질 폭탄"보다는 "미국이 아주 오래된 방식으로 녹여가려는 빚"으로 보고 있습니다. 8월 18일 미국 연방정부 부채가 처음으로 40조 달러를 넘었을 때, 솔직히 저도 잠깐 멈칫했습니다. 10년 전의 두 배가 넘는 숫자였고, 주변에서는 "천조국도 이제 끝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으니까요. 그런데 공부할수록 이 숫자를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투자 판단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걸 느꼈습니다.총액보다 GDP 대비 비율, 그리고 1946년부채 총액이 40조든 42조든 그 숫자 자체보다 중요한 건 경제 규모 대비 비율이라고 봅니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시장에 풀려 있는 국채, 즉 정부 내부 기금이 들고 있는 몫을 뺀 부채가 올해 GDP의 약 101%라고 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6.09.25

비트코인 다시 1억, 그런데 아직 확신 못 하는 이유

비트코인이 왜 다시 1억 원을 넘었을까요? 9월 22일 밤 시세 창을 보다가 저도 모르게 이 질문부터 떠올랐습니다. 솔직히 올해 초엔 "이번엔 좀 다르겠지" 기대했다가, 6월에 6만 달러 아래까지 밀리는 걸 보면서 적잖이 실망했거든요. 그래서 그동안 왜 안 올랐는지, 그리고 지금은 뭐가 달라졌는지 자료를 뒤져서 정리해봤습니다.돈은 AI로, 신뢰는 스트래티지에서 새어 나갔다첫 번째 이유는 돈의 방향이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2024년 1월 미국에서 승인된 뒤 엄청난 자금을 빨아들였는데, 작년 가을부터 흐름이 꺾였습니다. 번스타인 집계로는 올해 들어 7월 초까지 비트코인 ETF에서 약 55억 달러가 빠져나갔습니다. 같은 기간 시장의 돈은 AI와 반도체로 몰렸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날아오른 것..

카테고리 없음 2026.09.23

국민연금 월178만 원 구멍, 배당ETF로 메울 수 있을까

솔직히 저는 배당주 ETF를 오랫동안 무시했습니다. 주식 하면 매매차익이 먼저 떠올랐고,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믿음도 부족했거든요. 그런데 2026년에 세법과 상법이 한꺼번에 바뀌는 걸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국민연금만으로는 매달 수십만 원의 구멍이 생기는데, 그 빈칸을 한국 배당 ETF로 메워보는 구조가 꽤 설득력 있게 다가왔습니다.먼저, 제 노후 구멍부터 계산해봤습니다"국민연금만으론 부족하다"는 말은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는데, 정작 내 가계 단위로 계산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막상 숫자를 넣어보니 좀 당황스러웠습니다.국민연금공단 공표통계로 2026년 1월 노령연금 평균 수령액은 월 70만 427원으로 처음 70만 원을 넘었습니다. 20년 이상 가입한 사람은 3월 기준 평균 월 117만 원 정도..

카테고리 없음 2026.09.22

외국인 프로그램 매도, 한국을 떠나는게 아니었다

올해 코스피는 유독 변동성이 컸습니다. 3월 4일 미국·이란 전쟁 확전 공포로 서킷브레이커가 걸렸고, 6월에는 AI 반도체주가 급락하면서 또다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9월 셋째 주인 지금 다시 세어보니 코스피에서만 올해 9번입니다. 1998년 제도가 생긴 뒤 처음 6번이 나오기까지 20년 넘게 걸렸는데, 올해는 반년 남짓 만에 그보다 많이 나왔습니다.그 충격적인 하락 뒤에는 항상 "외국인 프로그램 매도 폭탄"이라는 말이 따라붙었습니다. 솔직히 저도 그 말을 들으면 어렴풋이는 알겠는데 정확히는 모른다는 느낌이 오래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대로 파고들어 봤습니다."외국인 프로그램 순매수 5천억"이 진짜 뜻하는 것뉴스에서 "외국인 프로그램 순매수 5천억"이라는 표현을 볼 때, 그 외국인이 삼..

카테고리 없음 2026.09.21

엔화 40년 만의 최저, 한국에는 왜 악재일까

일본 직구로 물건을 몇 가지 샀는데, 국내 제품보다 오히려 더 싸게 살 수 있어서 순간 당황했습니다. 좋은 일 같기도 한데, 생각해보니 우리 수출 기업들한테는 꽤 불리한 신호일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7월 말 엔화는 달러당 164엔 턱밑까지 밀려 약 40년 만의 최저치를 찍었고, 결국 미국까지 직접 외환시장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미국 연준(9월 16일)과 일본은행(9월 18일)이 나란히 금리를 올렸습니다. 이번 엔저가 왜 이렇게까지 번졌는지, 숫자부터 차근차근 정리해봤습니다.숫자로 먼저 보는 이번 엔저항목수치 (시점)엔/달러 최저점164엔 근접 (7월 말, 1986년 이후 최저)미일 공동 개입7월 30일, 2011년 이후 15년 만개입 이후 흐름157엔대 → 8월 28일 160.2엔 재돌파..

카테고리 없음 2026.09.20

나스닥100 투자 제가 한 실수 4가지,반토막 나고 배운 것

솔직히 처음엔 저도 나스닥100을 그냥 "기술주 묶음"이라고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투자해보고 손실도 겪어보면서, 이게 단순히 종목을 고르는 문제가 아니라는 걸 몸으로 배웠습니다. 2천만 원을 넣고 30년이 지나면 3억 5천만 원이 된다는 계산(연평균 10% 수익을 가정한 숫자입니다), 듣기엔 쉬운데 실제로 버티는 건 전혀 다른 얘기였거든요.그래서 이 글은 제가 나스닥100에 투자하면서 실제로 저지른 실수 네 가지를 순서대로 정리한 기록입니다.실수 1. 그냥 기술주 묶음인 줄 알았다나스닥이 기술주랑 동의어처럼 쓰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파고들어 보니 꽤 흥미로운 역사가 있었습니다.미국에는 크게 두 개의 거래소가 있습니다. NYSE(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NASDAQ)입니다. NYSE가 ..

카테고리 없음 2026.09.20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